임산부석 진짜 너무 한것 같아요

장기역에서 출근하는 직장인 임산부입니다
출근시간때 항상 두대 정도는 그냥 보내고 젊은분이
임산부석에 앉아있을때만 골라서 탑니다
젊은분은 양보해 주시기도 하고
노인분들 앉았을때 앞에 뱃지달고 서있기도 민망해서요

항상 맨끝칸에서 타는데
역무원분이 같이 타는 칸이라
한번은 역무원 분이 임산부석 양보해달라고 대신 말씀해주셔서
앉아서 간적도 있어요

근데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그 이후엔 그 어떤 다른 역무원분들도 무관심하시더라구요
뒤도 안돌아보고 서계시는데 어찌나 원망스러운지

골드라인에 임산부석 겨우 두개는 진짜 너무 한것 같네요
맨끝칸에 임산부가 앉아있으면
사람들을 삐집고 들어가 저 앞칸 임산부석 까지 찾아가야합니다
그래도 항상 자리가 없는 현실
결국 서서가는데 풍무역부터는
역사에 있는 직원분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라고
소리소리 지르시며 승객들이 타는데
정말 기겁할것 같아요

임신초기때부터 바뀌지 않는 지금까지 진짜 하소연할때도 없네요
시청에 항의하면 될까요??
임산부석이 칸마다 한개씩 적어도 4개는 되야죠 ㅠ

이번엔 제발 성의있는
실현가능한 답변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