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환기 및 난방 자제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골드라인을 이용해 매일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출근 피크타임에는
두 칸이라는 협소한 공간에
수용인원을 초과하여 운행하다보니
실내에서 숨이 모자라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기절할 뻔 하여 급히 내렸던 적도 있습니다.
병윈에 가보니 미주신경성실신이라고
지하철에서 특히 자주 발생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출근하며 골드라인 뿐만 아니라
흔히 지옥철이라고 하는 붐비는 열차들을 모두 이용합니다.
그러나 골드라인 외에 저런 증상을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공항철도의 경우 마찬가지로 붐비지만
위에서 계속 공기가 들어와 답답함이 덜 합니다.

물론 골드라인이 공간적으로 더 협소한 탓도 있겠지만
그 공간적 한계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더욱 강구해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요즘은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 난방까지 더해져
더욱 실내 공기가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출퇴근길에는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이 꽉 끼어타기 때문에
난방이 없어도 춥지 않습니다.
오히려 창문마다 하얀 수증기가 생길 정도로 덥습니다.

다른 붐비는 지하철을 참고하시어
실내 환기와 적정 온도 유지에 힘 써주시길 바랍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고 출근해야하는 상황인데
아침마다 숨이 막히는 위협을 느껴가며
골드라인에 올라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