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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사고 피해자의 이중 고통

작성자
손영*
작성일
2023-03-21 11:42
조회
538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3년 3월 8일 저녁 6시경 고촌 역사내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당시 가해자 부부(남성분과 여성분)는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이야기 도중 남자분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두 분이 저를 덮쳐 에스컬레이터에 깔려 다발성 찰과상과 요추 염좌 및 긴장 대퇴의 타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고촌 파출소에서 사고 상황을 조사하였고 가해자(부부) 중 한 분인 여성분에게 부주의로 인한 사고여서
피해자의 치료 및 보상 경비를 다 처리 해 주는 것이 도의적 책임이라고 하였고,
가해자(남성분)의 어이없는 행동(조사에 응하지 않고, 다쳐서 아파하는 뒷사람을 보면서도 연두빛 요지로 이를 쑤시고 있었음)을 보고 합의가 안되면 경찰서로 문의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가해자(여성분)는 시간이 지나니 '나도 피해자'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허리 통증 등 상처 입은 곳 외에 근육이 놀라서 기침하기도 힘겨운데
가해자와 고촌역사에서는 아무런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인 골드라인을 이용하는 일반 서민은 골드라인의 여러 문제점 등을 알고도
계속 이용할 수 밖에 없고,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좁고 가파른 위험함을 매일 겪어야만 합니다.

이 사고는 가해자의 부주의로만 처리하기에 앞서
설계 등 구조상의 이유가 더 크고 앞으로도 반복되어 발생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피해를 제가 또 다시 입을 수 있고,
피해자인 저는 이번 사고로 영원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것인데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귀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분들인가요?

서로 책임 공방만 하지 말고 피해자에게
빠른 보상을 원합니다.

2023년 3월 21일
피해자 손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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