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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6시30분경 사고뒷열차 갇혀있던 승객입니다.

작성자
퇴근****
작성일
2020-12-22 11:58
조회
2154
김포공항역에서 6시30분경 가까스로 탑승한 승객입니다.
평소처럼 인파에 끼어 겨우 탑승하여 기댈곳없이 서있었습니다.
풍무역에서 내릴예정이라 10분만 참자 생각이었는데..
그게 한시간이 될진 몰랐네요.
열차가 멈추고 중간에 몇번을 주저앉고 싶었지만 주저앉으면 숨쉬기가 더 힘들것같아 아픈허리를 부여잡고 버텼어요.
누군가 제뒤에 있는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통화를 시도했지만 끝까지 그누구도 받지 않더군요.
그 벨소리조차 너무 공포감이 들어 끄려고 해도 꺼지지도 않고 그러게 벨소리는 계속 울렸어요.
뒤늦게 나온 안내방송엔 열차고장이라고~
그리고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며.. (열차안에 가둬놓고 뭐??)
환기도 안되는 열차안에서 계속 식은땀이 흐르던 와중에 에어컨이 잠깐 나오더니 정전되고
비상등이 켜지고..
밖에 나가고 싶어도 감전위험으로 나가지 말라고 누가 소리치더라구요..
그러다 앞에서 누군가 문을 열고 전력차단해서 괜찮다며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같이 내려서
끝이 안보이는 터널을 계속 걷고 또 걸었습니다.
뒤에선 무섭다며 울부짖는 소리에 저도 순간 울컥할뻔 했어요 ㅜㅜ

난간이 좌우로 번갈아있는 특이한 외나무다리같은길을 계속 걷다가
계단또는 옆선로로 뛰어 선로를 또 무한정 걸었습니다.
선로길은 중간중간 사람발크기만한 틈들과 고철덩어리가 있더군요.
제 바로 앞에 부츠를 신은 어떤 여자분이 그 콘크리트틈에 발이 끼어 철푸덕 넘어지셨어요.
앞만 보고 가던 저는 그분이 아니었음 제가 넘어졌을거에요..
뒤에오던 남자분 여자분과 넘어진분을 일으켜드리고 소지품 챙겨드리고..
저도 너무 지쳐있던터라 감사하다 괜찮다는말에 바로 제갈길을 갔어요..
그후로 중간중간 무거운 짐때문에 중간중간 멈춰있는 분들, 걸음이 불편한 어르신들,,
그분들을 지나치며 제갈길을 갔어요..

그렇게 터널을 걷고 걸으면서
이게 꿈인지 뭔지..
집에 도착해서도 실감이 안나더라구요

하루가 지난 지금 이제 좀 실감이 나서 어제있던일을 마구 적어봤어요
어제 만약 열차고장이 아니고 화재였다면? 다른 재난상황이었다면??
전 지금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김포골드라인 관계자 책임자들의 사과와 피해보상마련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민들이 김포골드라인을 믿고 탈수 있도록 확실한 재발방지대책과 재난상황시 바로 탈출할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과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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