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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고열차에 탑승했었어요

작성자
김포****
작성일
2020-12-22 09:42
조회
1106
어제 사고 열차에 탑승했건 탑승객 중 한명입니다.
정말 어제 일은 앞으로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네요.
1시간여동안 답답한 열차에 갇혀있는데
열차 객실마저 정전되어버리니
패닉이 오더라구요.

스마트워치로 심박수 확인하는데
심박수는 계속 올라가고...

저는 심박수가 급상승하면 갑자기 맥이 떨어져서
실신하는 증상이 있어서 더 두려웠습니다.

그때까지 직원 및 관리자들은 찾아 볼 수 도 없었고
초반에 2번정도 방송되었던 내용은
선행열차 고장으로 지.연.운.행 중이다.
급하면 다.른.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심박수가 너무 올라가서 안절부절 하던 차에
어떤 승객분께서 출입구를 열어주셔서
열려있던 문 으로 일단 혼자 나왔습니다.

그런데 기사에서는 마치 운영요원이나 안전요원이
승객들을 탈출시켜준 것 처럼 적혀있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어떠한 안내도 없이 승객들 스스로 문을 열고
스스로 탈출했습니다. 이게 팩트에요.
제가 거의 1시간 이상 갇혀있었고,
어디가 끝일지도 모를 선로를 아파람들 뒷통수만 보고
그저 앞으로 걷기만 한 지 역 20~30분 정도 지난 후에
안내원처럼 보이는 분 1분 본게 처음이였어요.
(관계자로 버이는 듯한 분은요..)

그러니 1시간 30분 정도 후에는 어떠한 안내가 있었는지는
모르딨지만 일단 탈출을한 것은 승객들 스스로의 판단이였어요.
어떠한 도움도 없었습니다.


어디꺼지 얼마나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가도가도 터널만 반복되고
혹시나 전류가 차단이 덜 된 건 아닌지
선로를 걸으면서 너무 무서웠어요...
걷는 내내 바닥에 깊은 홈도 너무 많고
높이 튀어나온 철골 구조물 같은 것도 많아서
엄청 긴장하고 걸었습니다.


고촌역으로 나오니까 긴장이 풀린건지
또 맥이 빨라지고 온몸이 떨려서
의료진을 찾았는데 1충 개찰구쪽에는
또 아무도 없으시더라구요...

곧 쓰러질 것 같은 정신줄 부여잡고
겨우고우 에스컬레이터 타고
출구쪽으로 올라가서 구급차 두드렸습니다..

바이탈 체크했는데 심박수 너무 높아서
병원진료 권유받고 일단 구급차 담요로
안정 취하다가 남편이 와서
심박수 안정되니까 일단 집으로 왔어요.


이제서야 정신이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기사 올라는 걸 보 큰 인명피해가 없다고
그냥 넘기려고하는 것 같은데...

어제 일어난 사고의 원인과
선행열차의 고장여부를 알면서도
그 많은 승객들을 태운채로
굳이 출발한 이유는 무엇이며,

승객들을 1시간 이상 열차 내에 가두고 방치한 이유,
과연 승객들을 탈출시킬 의도는 있었는지,
선로를 하염없이 걸어 탈출했던 방법이 최선이였는지 등등

수 많은 의문점이 있으니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게는 교통비부터 의류 수선 및 세탁비,
이 사고에 기인한 의료비가 발생하신 분이 계신다면
그 부분까지 빠짐없이 보상해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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