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탑승객의 기본 매너

안녕하세요.
김포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김포골드라인 개통부터 꾸준히 이용해온 사람입니다.

골드라인 뿐만이 아니라 서울지하철도 타다보니 이상하게 골드라인 탈 때만 신경쓰이고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짜증까지 나는 상황들이 생겨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되었습니다.

첫째, 왜 골드라인만 타면 백팩을 앞으로 안메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두껍든 얇든 백팩을 뒤에 메고 뒷사람 등에 백팩을 거의 걸쳐놓는 수준으로 목적지까지 가던데 백팩 앞으로 메는건 지하철 탈 때 기본 매너 아닌가요? 겨울철에는 옷도 두꺼워서 백팩 뒤로 메고 타면 뒤에있는 사람은 고통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백팩관련 안내방송이 딱 한번 나오는걸로 알고있는데 모든 승객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안내방송 좀 반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번째로, 대놓고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골드라인에는 많을까요? 개찰구에도 매번은 아니지만 사람이 있어서 무임승차 관련해서 지켜보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은 가끔 계시지만 무임승차 하는 기본 매너도 안지키는 사람들은 항상 있습니다.

장기역 거주하면서 앉아서 가지도 못하지만 김포공항까지 간다는 이유만으로 돈을 내며 모든 사람들이 다니는데 뻔뻔하게 무임승차 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화가납니다.

세번째로, 앨레베이터와 열차가 도착했을 때 사람이 먼저 내리고 그 다음에 타는게 기본매너 아닌가요? 사람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좁아터지는 공간에 본인 몸부터 들이미는 사람들 보면 정말 화가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두량에 앉을 자리도 없는데 어떻게든 앉겠다고 뒤에서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직후에는 조심하는 분위기던데 앞자리에 줄을 서지 못한다면 어차피 앉지도 못하는데 왜그렇게 밀어붙이는지 정말 화가납니다.

총 4가지 적었는데 고객의 소리에 적기에도 참 부끄러운 내용의 기본매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국내최고의 명품 도시철도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겠지요. 저는 오늘 고객의 소리에 글을 쓰면서 골드라인이 명품 도시철도를 목표로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진정으로 명품 도시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탑승객들의 기본매너가 지켜져야하고 그런것이 탑재가 안된 인간들은 알도록 해야합니다. 소수의 그런 사람들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다수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될 것이고 매너를 지키는 선량한 사람들만 점점 피해를 보게 되며 김포골드라인의 이미지만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혼잡해서 사건 사고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지하철이지만 타는 사람들이 매너를 지킨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출퇴근 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분이 읽게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넘기시지 마시고 안내방송으로라도 더욱 강화된 감시라도 제대로된 해.결.책을 강구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