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비용X, 실현가능O)무정차 열차운행 방식의 현실 적용

김포시에서는 열차를 최대로 투입함으로써 배차 간격을 줄이는 방식으로 혼잡률 개선을 도모하였으며 이는 김포시의 가용 자원과 역량을 이미 최대한 활용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더 늦게 나온 구래역 승객이 더 일찍나온 풍무역 승객보다 김포공항에 더 빨리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배차를 증가시킬 수록 구래역 승객은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출근 시간에 이득을 보지만, 풍무역 사람은 3~4번 열차를 보낸 후 이미 꽉찬 지하철에 억지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또한 열차를 3~4번 보내는 동안 대기 승객이 더 늘어서 혼잡률이 증대됩니다. 이 말은 배차를 아무리 증가시켜도 운양~고촌 구간의 혼잡률에는 영향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2개 노선을 병렬로 운영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노선1: 구래-마산-장기-운양-걸포-김포공항
노선2: 걸포-사우-풍무-고촌-김포공항

구래~걸포 사람들은 기존과 큰 차이 없이 지하철을 탈 수 있으며 걸포~김포공항까지 사람이 더 타지 않기 때문에 기존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출근할 수 있고,
걸포~고촌 사람들은 오는 지하철을 바로 탈 수 있으며 이미 꽉찬 지하철에 들어가는 불쾌한 경험을 안할 수 있습니다.

기존 운영 방식에서 정차하는 역만 조절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없고, 전 구간의 혼잡률을 거의 절반 이상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중간 지점인 걸포는 단순히 중간이어서 예시로 든 것이고 승객 이동량을 면밀히 분석하여 운양, 걸포, 사우 중에 적절한 중간 지점을 선정해야 합니다.

물론, 각 역에서 사람들은 무정차 열차를 한번씩 보내는 경험을 하겠지만 그래봤자 3분 더 기다리는 것이기 때문에 출근 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