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증명서 발급해달라고 전화했더니 대처 미쳤네요 진짜

지연증명서 떼려고 보니까 없어서 전화했더니
정리해서 올려준다해서 언제쯤 되냐고 물었습니다.
귀찮다는듯이 그거 장담 못한다고 하셔도 뭐 그럴수도있지 다른 방법이 있겠지 했구요.
근데 역무실가서 어쩌고 저쩌고 해서 떼라고 본인 말만 빠르게 하시고 그래도 그래.. 바쁜가보다 역무실에 가라는건 들었으니까 역무실 가지 뭐 하면서 넘어가려했어요.
아무 역 역무실이나 가서 떼면 되냐고 물어보고 그렇다하면
번거롭긴 하겠지만 도착역가서 떼가야지 했는데
돌아오는 대답 가관이네요.
어디역이요?! 어디역이요! 하시는데 여러번 말해도 지하철이라 잘 안들렸을 수 있다고 백번 양보해서 이해해도(심지어 열차안은 독서실 마냥 조용했네요) 말투 참 가관입니다.
그리고 출근 늦어서 지연증명서 떼야하는 사람한테 골드라인 다시 와서 떼가라구요? 말인가요 그게? 생각을 조금만 해도 그게 아니라는걸 아실텐데요.
그리고 제가 잘못해서 전화했나요? 갑같은 태도 아주 진짜 가관이더라구요.
아버지뻘이겠다 생각하며 짜증나는 말투로 말하는것 조차도 넘어가려했는데 마지막 말 정말..

이 전화 저희 계속 못붙들고 있습니다!

저기요. 저 정확히 1분 9초 통화했어요.
누가보면 진짜 아침부터 난리치고 삼십분씩 닥달한 줄 알겠네요.
물론 바쁘시겠죠. 근데 갑같은 태도로 일관하고 제가 목소리도 어리고 그래서 더 그랬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저도 사람 대하는 일하고 진상이라고 하는 사람 수도 없이 많이 상대해요.
그래도 전화받으신분처럼 진상대하듯 상대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진상부린것도 아니고 오늘 아침에 지하철 늦은 거 지연증명서 받고싶다.
혹시 언제쯤 업로드가 되겠냐, ㅇㅇㅇ역에서도 발급이 되냐 이 세가지 물었네요. 못 물을거 물은 거 없고 진상부리거나 화낸것도 없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제 전화 받으신분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그런식으로 일하지마세요.

아 다르고 어 다른겁니다. 직원이 갑 아니구요. 물론 승객도 갑 아닙니다.
같은 일 당하셨을때 본인태도로 답변받으면 기분 좋을지 생각해보세요.